<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 박주영 선수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박주영의 맹활약 속에 AS 모나코는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주영은 불로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4분 상대 실수를 틈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첫 번째 슈팅을 날리며 골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24분엔 네네의 크로스를 왼발 뒤꿈치로 재치있게 방향을 바꿔 골을 노렸지만 힘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부지런히 골 기회를 노리던 박주영은 전반 36분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정면에서 알론소가 때린 중거리 슛이 쇄도하던 박주영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갑자기 공의 방향이 바뀌어 골키퍼가 손을 쓸 틈이 없었고, 박주영의 골로 인정됐습니다.
20일 만에 터뜨린 시즌 3호 골입니다.
박주영은 이후에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7분 각페와 교체됐습니다.
AS 모나코는 불루뉴에게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네네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후반 41분과 인저리타임에 연속 두 골을 뽑아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박주영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달린 AS 모나코는 7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