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비상 경제상황실이 오늘(6일)부터 가동됩니다. 전시와 같은 각오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김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통상 대통령실장이 주재하는 월요일 수석 비서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 경제정부 체제의 틀을 확정해 실행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비상경제상황실에는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그리고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 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상황실은 기민한 업무 처리를 위해 워룸, 즉 전시상황실 개념을 도입해 청와대 지하 벙커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매일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다각적인 정부로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과 녹색 뉴딜정책의 본격화를 위해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년 국정연설 후속조치로 5개분야, 38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