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박수근 씨의 장남 박성남 씨가 감정위원으로 포함돼 문제의 빨래터를 진품이라 주장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해 박성남 씨는 "물론 과학적인 방법에서는 측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나는 아날로그적이지만 내 오관을 통해서 최대한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피와 아버지의 흔적을 확인 했던 것"이라며 "(경매에 낙찰된) 빨래터는 분명 진품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성남 씨는 또 미국으로 팔려나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작품들이 40-50점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친지들에게 팔려나간 작품이 다시 돌아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빨래터>라는 주장이다.
취재진은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에 사는 존 릭스 씨를 찾았다. 릭스 씨는 1950년대 한 무역업체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며 박수근과 친분을 쌓았던 사람이다. 그는 1950년대 박수근으로부터 <빨래터>를 선물받아 2006년에 팔았다고 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