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했습니다. '미리 푸는 수능시험'으로도 볼 수 있겠는데 수리 영역이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리가 관건이었습니다.
'수리 가' 영역은 통상 9월 모의고사가 6월에 비해 쉽게 출제됐지만 올해는 반대였습니다.
[정승재/세화고 3학년 : 6월에 비해서는 좀 못본 것 같아요. 어려웠어요.]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도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종윤/세화고 3학년 : 총점은 내려갈 것같아요. 언어가 쉬워진 것보다 더 어렵게 나왔어요.]
올 수능은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고 수능의 변별력이 커짐에 따라 그 영향력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올 수능의 영향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김영일/중앙학원장 : 너무 쉬운 문제 보다는 조금도 중 난이도의 문제를 보다 많이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현재 수능성적에 맞는 수시 2학기 대학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모의시험이 너무 어려웠다고 평가되면 수능 본고사의 난이도는 다소 쉽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또 표준점수제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점수 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시험 결과에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점수를 바탕으로 본 수능에서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냉정하게 따져본 뒤 알맞은 대학과 학과를 정해 맞춤식 준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