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남기며 나흘째 이어진 장맛비가 마침내 물러가고 있습니다. 내일(27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중부지방은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졌지만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던 제주도에서는 피서객들이 한여름 더위를 만끽했습니다.
[유재용/경남 거제시 : 사람들도 많고 물도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하늘도 파랗고 정말 잘 온 것 같고 다음에 또 한번 오고 싶어요.]
집중호우를 피한 대구는 기온이 다시 30도를 넘어섰고, 서울 등 중부지방도 내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내일 오후부터 다음주 초반까지 30도가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광주는 32도까지 오르겠고, 대전은 30도, 서울은 29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더 올라 전국적으로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목요일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남부지방의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국지성 호우가 자주 쏟아지겠다며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고속도로 일부구간은 피서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