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23일) 국회를 통과한 삼성 비자금 특검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은 이른바 '당선 축하금'을 받지 않았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의심을 받는 일은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국가적으로는 슬픈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 새 법당 완공을 축하하던 연설이, 재임 5년 동안 버거운 싸움을 했던 기억 밖에 없다는 회고로, 그리고 임기말 소회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이 편안할 줄 알았는데, 팔자가 그런지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정윤재 전 비서관 사건 같은 시끄러운 문제가 터졌다면서, 그러나 자신은 삼성으로부터 당선 축하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비자금 조사하면 되지요. 조사하면 되는데... 당선축하금 안 받았거든요. 어떻든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뭘 덮어버릴 나라가 아니고, 그런 힘이 있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중간에 안 쫓겨 나오고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대부분 이루고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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