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변 전 실장과 신정아 씨는 차로 불과 2분 정도 걸리는 매우 가까운 곳에 살았습니다. 이 사실을 두고도 여러가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변양균 전 실장이 살았던 서울 광화문 부근의 한 주거용 호텔입니다. 지난해 7월 청와대 정책실장이 되면서 경기도 과천의 집을 떠나 이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신정아 파문이 불거진 뒤 이 호텔을 떠나 잠적한 상태입니다.
[호텔 직원 : (계속 사셨던 변양균 실장에 대해서 여쭤보려고요.) 저희가 특별히 답변해 드릴 이야기는 없는데요.]
역시 광화문 부근의 한 고급 오피스텔입니다.
변 전 실장이 살던 호텔과는 80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차로 2,3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신정아 씨는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가 2백만 원이 넘는 이 오피스텔로 올해 초 이사했습니다.
변 전 실장이 신 씨를 가까이서 도와주려고 이곳으로 이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신 씨는 이곳에 살며 외제차도 끌도 다니며 3천만 원에 달하는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구입해 이용했습니다.
[헬스클럽 직원 :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셔서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회원권) 시세가 부부가 4천만 원 정도, 싱글이 한 3천만 원 정도 됩니다.]
신용불랑자였던 신정아 씨가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데는 변 전 실장의 도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이 검찰에 입수됐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등 두 사람이 후원자 이상의 은밀한 관계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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