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어른들의 각종 직업을 아이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린이 스튜어디스 : 용무가 있으신 분은 승무원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경찰관 : 잘 들립니다, 오버]
[어린이 소방관 : (번호) 하나, 둘, 셋, 넷.]
최근 도쿄에 들어선 일일 직업 체험 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이렇게 각종 직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립심도 길러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재미있었어요.]
특히 아이들은 일을 한 뒤 노동의 댓가로 급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고했어요, 이키짱.]
비록 이 안에서만 통용되는 가짜 돈이지만 아이들은 직접 돈을 벌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이 시설의 운영에는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일꾼이자 잠재적인 소비자인 아이들에게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협찬금을 내고 운영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하루의 경험으로 그 직업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직업 체험은 놀이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주최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