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명분과 실리의 틈에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중국을 통한 막판 설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즉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의장성명 지지와는 별도로 다양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서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추석연휴 다음날인 모레(8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을 베이징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틀동안 중국에 머물며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천 본부장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핵실험을 막는데 중국이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북측에 비공식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