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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파병은 한반도 평화위해 불가피"

<8뉴스>

<앵커>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이 모레(28일) 국회 본회의에 다시 상정됩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총무회담을 갖고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도 내일 파병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반전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야 의원 50여명이 파병반대를 공언하고 있어 국회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육군 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파병결정은 한반도 평화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명분이나 논리보다는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대단히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에 기초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간의 신뢰가 돈독해져야 북핵문제에서 우리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파병결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국방부는 600명 이내의 군병대와 100명 수준의 의무부대를 빠르면 다음달 안에 파병한다는 방침아래 부대구성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관해 미국측은 한국이 이라크군 포로와 난민관리업무를 분담해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이를 위한 별도의 추가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관리가 밝혔습니다.

고건 국무총리는 오늘 저녁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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