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주말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자녀들 졸업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요,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이 예전과 다르다고 합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졸업식을 앞두고 선물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장옥분 (서울 하계동) : 졸업이니까 옷을 한 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선물을 자녀에게 해주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인자 (서울 가산동) : 아직도 금반지가 좋은 것 같아요. 금반지나 금돼지가 좋겠어요.}
하지만 자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기자 : 뭐 받았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 핸드폰요.}
{초등학생 : PDA나 디지털 카메라나 노트북 같은 거.}
{초등학생 : 음악 좋아해서 MP3 받고 싶어요.}
초등학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이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도 추천할 만한 선물로 꼽힙니다.
{홍종성 백화점 직원 : 중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MP3나 CDP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겐 디지털 카메라나 컴퓨터가 최고 인기입니다.
{강신웅 (서울 창천동) :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니까 졸업선물로 노트북 받았으면 해요.}
실제로, 이달 들어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는 2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졸업선물도 디지털제품이 대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