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돈 급해 인터넷에 대출 검색했다가, 번듯해 보이는 업체에서 돈 빌렸다가 암흑의 수렁에 빠지는 2030들. 안타까운 사연의 홍수 속, 이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건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고, 몰랐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SBS 이슈취재팀이 시민단체 '청년지갑트레이닝 센터'와 함께 불법 대출 광고들을 분석해보고, 대출 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직장에 상관없다! 취준 중에 알바하고 있는 나에게도 따뜻할 것 같은 <2번> 후보.
웃고 있는 엄마 아빠...화목한 가족 사진과 함께 밝은 미래를 얘기하는 <3번> 후보.
'새출발 지원대출로 전환...', '최대 1억원까지 지원...'. 아재 카톡같은 말 줄임표가 어딘가 어색하지만, 그럴싸한 한 방송국 보도 화면이 딱! 박혀 있는 <4번> 후보.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오는 대출 광고들입니다. 위 4개의 그림 중, 법정 이자율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대출자 인생 골로 보내기 십상인 불법 대출 광고는 무엇일까요?
직장에 상관없다며 취준생들 꼬드기던 <2번> 대출 업체. 이것도 말끝마다 '고객님~' 소리에 혹해 대출 들어가면 계절 바뀌기 전에 원금보다 이자가 커져있기 십상인 불법 업체 광고입니다.
한 방송국 보도화면을 띄워놓은 <4번> 대출 광고. KTV 보도화면은 진짜지만 클릭해서 들어갔다가 웃고 있는 언니 얼굴에 혹해 돈 빌리면 몇 달 뒤엔 웃음기 쫙 뺀 얼굴로 돌아오는 불법 업체 광고입니다.
결국 법정 금리 지키며 영업하는, 급할 때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대출은 <3번> 광고뿐. 대체 이걸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실, 교묘한 수법에 취재한 저희도 아직 헷갈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억울한 피해 줄여보고자 기본적인 팁 아래에 몇 개 드리고, 정경윤 기자의 취재파일 2편에서 더 자세한 정보 드리겠습니다.
'정부 지원 대출 취급', '햇살론', '서민 금융'. 정부의 정책 자금 대출일 수도 있지만, 이런 단어들이 언론 보도에 많이 나온다는 걸 악용한 불법 업체들이 오히려 이런 단어들로 벼랑 끝 청년들을 유혹하는 게 요즘 저 바닥 대세라고 합니다.
'몇 살 이상부터 가능', '무직자 가능'. 이 멘트도 주로 직장은 없지만 대출은 받아야하는 2030 노리는 불법업체들의 단골 광고 멘트였습니다.
▶ [취재파일] "100만 원 빌려서 10일 뒤에 110만 원 갚았다면…"
▶ [8뉴스 리포트] 돈 어떻게 빌려요? 잘 모르는데…청년들 노리는 '불법 대출' (2019.07.06)
(자료 :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디자인 : 최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