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나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미군 무인 잠수정 사진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27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첨단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성명을 통해 "정보 우위와 전자전을 활용한 복잡하고 정교한 합동 작전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던 미군 첨단 무인 잠수정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나포된 잠수정은 고도로 지능화된 첨단 무인 잠수정 '레무스(Remus) 600' 모델로 확인됐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 잠수정을 압류한 뒤 전문가들을 동원해 기기 내 데이터 추출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었음을 분명히 선언한다"면서 "해협 내에서 벌어지는 어떠한 위험한 동향이나 무단 통행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지난 8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군의 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정 '다이브-LD'(Dive-LD)를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했다고 주장하는 '레무스 600'은 미 해군 등이 주로 운용하는 다목적 첨단 무인 자율 잠수정(AUV)입니다.
최대 수심 600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기뢰 탐색, 해저 지형 조사, 적진 감시 및 정찰(ISR) 등의 임무에 투입됩니다.
어뢰 형태의 외형(길이 약 3.25m)에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작전 목적에 맞게 소나나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장 70시간 동안 사람의 조종 없이 독자적인 수중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세파뉴스 텔레그램 채널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