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서울시, 국토부에 GTX-A 삼성역 기둥 보강공법 조속 결정 요청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서울특별시청 로고

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공간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기둥 보강이 늦어질수록 공사 난도가 높아지고 완공이 늦어지게 된다며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보강 공법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현장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와 외부 전문가 자문 결과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GTX-A 삼성역 구간인 영동대로 3공구 지하 5층 공사 현장에서 기둥의 철근 누락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이 같은 시공 오류는 시공사가 발견해 서울시에 보고했으며, 철근 누락 기둥의 하중 강도를 높이는 보강 공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가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고, 국토부 차원에서 다시 시공 오류에 대한 합동 점검에 들어가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합동점검 기간을 당초 7월 20일에서 11월 20일로 4개월 연장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보강 공법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서울시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공사가 진행될수록 같은 강판으로 얻을 수 있는 보강 효과가 낮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결정이 늦어지면 더 두꺼운 강판이 필요해지고 복합개발 본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시는 긴급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현재까지 시공된 구조물의 상태와 안전성이 모두 'A'로 평가돼 종합평가에서도 'A'를 받았다며 현재 시공 상태의 구조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강이 늦어질수록 같은 강판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며 국토부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실제 전문가 검토 결과 두께 22㎜ 강판을 사용할 경우 보강 후 강도는 지하 5층 공사 완료 직후에는 당초 설계강도의 123%지만, 지하 4층 완료 시 118%, 지하 3층 완료 시 113%, 지하 2층 완료 시 105%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가 제시한 보강효율 120% 수준을 확보하려면 공사단계에 따라 강판을 더 두껍게 해야 해 지하 2층 공사 완료 이후에는 최대 58㎜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습니다.

강판이 두꺼워질수록 무게가 늘고 용접 등 설치 작업도 어려워집니다.

서울시는 철도공단이 발주한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법 결정이 늦어질 경우 보강공사 기간이 늘어나 본공사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이 측정한 진동 수준을 고려할 때 열차의 무정차 통과와 보강공사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판단입니다.

당초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지난달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확인한 뒤 안전성을 검토하고 7월까지 보강을 마친다는 시의 계획대로 보강공사가 진행됐다면 8월 무정차 통과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운영 손실 보전금 등 책임은 의사결정을 지연한 국토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철근 누락에 대한 시공사와 감리의 책임은 철저히 규명하되, 안전성이 확인된 뒤에도 결정이 늦어져 늘어난 비용까지 서울시와 시민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홍순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