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신규 원전 느는데…"러, 세계 우라늄 3분의 1 장악 가능성"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자료화면

세계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증가로 연료인 우라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러시아가 2040년까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분의 1을 장악해 서방 에너지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비영리 단체인 전략적 우위 센터(CSA)가 발간한 보고서 내용을 통해 글로벌 우라늄 광산 투자 저조, 신규 광산 허가 절차 지연 속에서 러시아가 자국과 해외의 우라늄 광산에서 꾸준히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우라늄은 러시아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호주, 나미비아, 캐나다 등에서 채굴됩니다.

2024년 기준 러시아의 세계 우라늄 생산량 점유율은 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만으로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게 CSA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자회사인 우라늄원은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밖에서 연간 약 1만 t의 우라늄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내외부의 생산량을 모두 따질 경우 러시아의 우라늄 생산 점유율은 24%까지 올라갑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에 더해 러시아는 탄자니아, 나미비아에서도 우라늄 광산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에는 니제르와 우라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도 체결했습니다.

CSA는 러시아가 기존에 확정된 생산량을 모두 채우고 해외 생산량을 더 키운다면 점유율은 2040년 40%까지 올라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와 달리 서방에서는 우라늄 가격 하락으로 광산이 폐쇄되는 경우도 있고, 우라늄 광산 탐사 속도로 떨어지는 편입니다.

투자은행 스티펠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베드와니는 "이 부문에 새로운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라늄 광산 개발에는 상당한 개발 위험이 따른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CSA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아프리카 내 자산 착취 방지 조치 등을 통해 러시아의 우라늄 생산 점유율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니제르, 나미비아, 탄자니아에서 러시아가 채굴한 우라늄 수입을 각국이 금지하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CSA는 국가별로 우라늄 생산자와 에너지 회사 간 장기 계약을 보조해 생산자의 가격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신규 우라늄 광산 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도 권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곽상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