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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장중 40선 아래로…6개월여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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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오늘(4일)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가며 반년 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오후 1시 56분 현재 VKOSPI는 전장보다 3.10포인트 급락한 39.32였습니다.

VKOSPI가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올 2월 12일, 장중 39.13을 찍은 이후 6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옵션시장이 예상하는 앞으로 한 달간의 증시 변동성을 보여주는 VKOSPI는 2010년 이후 평균 20 안팎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초부터 급격히 고점이 높아져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선 지난 5월에는 평균 68.78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후 같은 달 15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고, 6월 18일에는 '9천피' 고지에 올라서며 VKOSPI는 지난 6월 29일 장중 97.99까지 올랐습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극심한 투자 과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극심한 시장 쏠림,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출시에 따른 변동성 증폭 등이 꼽힙니다.

이후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시작되면서 코스피는 7월 한 달 사이에만 20% 넘게 추락했지만, VKOSPI는 80선 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금융당국이 지난 7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보완대책을 시행한 뒤에야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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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기본예탁금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도 대금이 실제 결제가 완료돼 현금이 입금되는 날 예탁금으로 인정되도록 했습니다.

이에 6월 24일 한때 19조 4천429억 원까지 증가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에는 5천억 원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순환매가 나타난 것도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격화하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잇단 악재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매일 1조 원대의 순매수를 지속하며 국내 주식시장 하단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상황도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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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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