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게 미국 장 끝난 다음에 발표가 돼서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가 시간 외 거래에서 4% 정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96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921억 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보다 조금 높았고 데이터센터 부문은 8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엔비디아는 밝혔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던 엔비디아는 오늘(27일)도 정규 거래에서 1.5%가량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과 과도한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메건 호네만/미국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 : 시장은 기업 실적이 끊임없이 성장하며 AI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모리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엔비디아 서버 가격의 급격한 인상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AI 모델 개발 투자 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가 2028년까지 매출이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