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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통위…엇갈린 금리 전망 속 '점도표'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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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전망이 갈리는 기준금리 인상 및 동결 여부를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꼽았습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수정 경제 전망과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점도표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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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금통위서 공개된 점도표 (출처=한국은행, KB증권)

시장의 금리 전망은 엇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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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이어 연속 인상을 예상하는 시각과 동결을 점치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동결을 예상하는 쪽은 한은이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 아닌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매파적 성향을 보인 유상대 전 한은 부총재의 임기가 종료된 점도 근거로 듭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장용성 위원 등 2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물가 둔화에도 근원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고 유가가 반등한 점은 연속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성장의 상방 위험도 커지며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전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실시한 채권시장 설문에 따르면 100명의 응답자 중 79%는 한은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며, 20%는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금리 결정 이후의 시선은 점도표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투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의 금리 전망을 담은 이번 점도표에서 중간값이 지난 5월 3.00%에서 3.25%로, 최상단 값은 3.25%에서 3.50%로 오를 것으로 봅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를 3.50%까지 선반영한 상황인 만큼 3.75%를 제시하는 점이 없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3.25%보다 낮은 점의 수가 늘어난다면 긴축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점도표도 중요하다"며 "점도표에서 3.25%와 3.50% 중 어디에 점이 더 많이 찍혀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전망 수치도 살펴야 할 재료입니다.

한은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유지하되 근원 소비자물가는 상향 조정하고, 연간 성장률은 3.2~3.3% 수준까지 높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향후 6개월 내 점도표 중간값이 3.25%에 위치한다면 시장 금리는 추가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통위 이후 국채 금리 향방은 만기별로 다를 전망입니다.

단기물은 기준금리 결정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의 경우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만큼 8월에 금리가 인상될 경우 단기간에 금리가 상승할 수 있으며, 동결하더라도 10월 금리 인상을 반영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장기물의 경우는 통화 정책보다 확장 재정과 국채 공급, 미국 장기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과 국고채 발행 계획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결정 이후 단기물의 재료 소진성 강세와 장기물 공급 부담이 맞물려 장단기 금리 차가 다시 확대되는 수익률 곡선 가파름(스티프닝) 경로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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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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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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