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거의 모든 범행을 공모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2.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대통령이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고 봤습니다. 재단설립 비리 혐의에선 범행의 주범으로, 기밀 유출 혐의에선 범행을 지시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3. 청와대는 검찰 발표가 상상으로 지은 사상누각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특검에만 협조하고 검찰의 대통령 직접조사 요청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4. 정호성 전 비서관이 올해 4월까지 최순실 씨에게 180건의 청와대 기밀문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1차 대국민 담화 때 거짓말을 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5. 야권은 대통령의 탄핵 요건이 갖춰졌다며 그전에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모인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도 퇴진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6.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막기 위해 회유와 압박을 계속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리우에 가도 훈련을 못 해 메달도 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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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제(19일) 전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100만 명 가까이 모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주최 측은 오는 26일 촛불집회엔 300만 명이 모일 걸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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