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을 바칠 나라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난민 대표팀(Team Refugee Olympic Athletes)' 후보 선수입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사상 최초로 난민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현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43명의 난민 대표팀 후보 선수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각 종목별로 5-10명이 대표 선수로 선발돼 수영, 태권도, 유도 등의 종목에 출전하게 됩니다.
유도 종목 선수인 포폴레 미센가 씨와 욜란데 마비카씨는 모두 콩고 출신의 난민입니다. 두 사람은 타지에 두고 온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가족과 연락이 닿길 바라는 겁니다.
하지만, 현지 훈련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난민 대표팀 후보 선수들을 위해 기본적인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 대표 선수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가령, 훈련 공간이 협소해 야외에서 기초 체력을 다지거나 여러 선수들이 몸을 부딪히며 훈련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난민 대표팀 후보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모든 난민들을 위해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