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아빠 학대' 피해 세탁실 탈출…11살 딸 건강 '호전'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아버지의 감금·폭행에 시달리다가 집 세탁실에서 홀로 탈출한 초등학생 딸이 아동복지전담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아동학대 피해자 A(11)양은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늑골 골절과 영양 보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120cm의 키에 16kg였던 A양은 1주일가량 치료를 받은 현재 4kg가량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긴급한 경우 피해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 기관은 A양의 친모나 친·인척을 찾고 있지만 마땅한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아동복지시설 입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부아동보호기관 관계자는 "A양의 건강 상태 등을 판단해 보육원, 쉼터 등 적합한 아동복지시설이나 학대아동 전용 쉼터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다가 학교로 돌아가는 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1학기까지 다닌 A양은 인천시 연수구로 이사 온 뒤 학업을 잇지 못했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아이가 갑자기 나오지 않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가정 방문을 요청했지만 A양은 이미 인천으로 이사한 뒤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A양을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A양의 아버지 B(32)씨를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 C(35)씨와 친구 D(36·여)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범죄 심리 분석인 프로파일링 수사 과정에서 C씨로부터 "친부 B씨가 '어릴 적 부모에게서 비슷한 학대를 당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SBS 뉴미디어부) 

▶ [자막뉴스] 11살이 16kg '뼈만 앙상'…친부·동거녀 '끔찍 학대'

▶ 11살이 16kg '뼈만 앙상'…친부·동거녀 '끔찍 학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