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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전 세계서 서비스 일시 '먹통'…머스크 "사이버 공격 지속"

엑스, 전 세계서 서비스 일시 '먹통'…머스크 "사이버 공격 지속"
▲ 엑스 로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가 현지시간 10일 오전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10일 오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 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 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습니다.

문제를 경험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모바일 앱이 57%, 웹사이트가 32%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전 5∼6시쯤 최대 7만여 건, 오전 8∼12시쯤 최대 4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다운된 상태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이어졌다가 정상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1시 25분 그의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엑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며 "우리는 매일 공격을 받지만, 이번에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크고 조직화한 집단, 그리고/또는 국가가 관여하고 있다"며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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