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7일 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에서 관중과 선수 등이 뒤섞여 난투극을 벌어졌습니다.
2023-2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였는데요.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전까지 2대 0으로 앞서가다 후반전에 페네르바체에 3골을 내주며 결국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역전승을 거둔 페네르바체는 경기 후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는데요. 그 순간 관중석 쪽에서 가면을 쓴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하더니, 페네르바체 선수들에게 주먹질을 시작했습니다. 가격을 당한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이에 대응하며 결국 큰 몸싸움 사태로 번졌는데요. 양 팀의 선수와 관계자, 구장 보안요원, 다른 관중들까지 한 데 엉켜 경기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튀르키예 프로축구는 지난해 12월에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구단주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난입해 주심의 얼굴을 가격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재차 벌어진 충돌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 현지는 튀르키예 당국과 축구협회가 나서 진상 파악에 돌입했습니다.
혼돈 그 자체였던 튀르키예 프로축구 집단 난투극 사태 현장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