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마약 수사 특활비를 두고 설전을 벌였는데요.
최근 한 장관이 마약 수사 관련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 삭감을 비판하자, 홍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비 한 10억쯤 해주면 마약 근절 시킬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마약수사비가 필요하면 어디에 썼는지 소명하면 예산을 더 올려줄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말장난처럼 그런 짓 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를 두고 "세금 갑질"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홍 원내대표가 "말 같지 않은 얘기"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께서 정말 같잖게 생각하실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장관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도 마약 예산 삭감을 재차 이야기하며 비판했는데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