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교야구 최고 강속구 투수 심준석의 미국 피츠버그 입단이 확정됐는데요.
다음 주 미국으로 떠나기 전 몸만들기에 한창인 심준석 선수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덕수고 1학년 때부터 시속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며 국내외 야구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심준석은, 3학년 때인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드래프트 신청을 포기하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입단 제의를 한 여러 팀들 가운데 피츠버그를 선택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투수 : (앞으로의) 제 성장 과정을 구체적으로 신경 쓰면서 잘 그려주셔서 되게 감동 받았던 것 같아요.]
공식 발표가 난 뒤 쏟아지는 축하 전화를 받고 꿈이 현실이 됐음을 실감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투수 : 연락 끊긴 사람도 "준석이 되게 축하한다", "믿고 있었다" 그러고, 동주형이 전화 와가지고 갑자기 웃으면서 "축하해" 하고 그냥 끊던데요.]
험난한 도전에 대비해 몸부터 철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투수 : 근력 운동 위주로,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을 해서 지금 이제 힘을 좀 붙인 상태이고 근육량도 많이 붙었고….]
오는 26일 피츠버그의 홈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메이저리그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심준석은, 힘든 시간을 견딜 각오가 돼 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투수 : (미국 무대가) 더 힘들 텐데 부딪쳐 보면 또 얻는 성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빠른 시일 안에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