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씨의 친형이 동생의 출연료 등을 수십 년 동안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던 친형, 박 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어제(13일)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30년 동안 벌어들인 돈 가운데 100억 원 넘는 돈을 친형이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동시에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박수홍 씨의 친형이 구속되면서 검찰은 앞으로 정확한 횡령 액수를 추산하고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