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우크라 기부 플랫폼 된 '에어비앤비'

[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우크라 기부 플랫폼 된 '에어비앤비'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주민을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글로벌 공유 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전 세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말용)[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

기부는 이용자들이 우크라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방문은 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은 기부단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기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돈을 기부받은 우크라이나 호스트들은 지역사회를 손쉽게 도울 수도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에게 무료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거나 갇힌 사람들을 직접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겁니다.

(주말용)[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
(주말용)[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

에어비앤비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숙소를 예약한 마리오 씨는 트위터에 "아파트를 일주일 동안 예약했지만 당연히 방문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키이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런 기부 방식을 선택했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우리의 작은 행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했고, 우크라이나인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변에 많이 공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말용)[Pick] '돈만 보내고 '노쇼'요

이에 에어비앤비 측은 "위기의 순간에도 도움을 주는 공동체에 감사하다"면서 "에어비앤비는 현재 우크라이나 주민을 돕기 위해 모든 예약에 대해 게스트 및 호스트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러시아에서의 사업 중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러시아는 우리의 주요 시장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한다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sarahvanslette'·'DimaggioEth', AirBnb·NBC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