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어제(26일) 신규 확진자가 2천383명 나왔습니다. 역대 네 번째로 많고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3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하루 전보다 4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역대 네 번째로 많고,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도 83일째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천6백여 명, 비수도권에서 680여 명 발생했습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29%까지 올랐습니다.
추석 연휴 대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비수도권 환자 발생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74.2%인 3천809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 가운에 접종을 완료한 건 45.3%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확산세를 고려할 때 방역단계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 입원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상 발현 3일 후부터 감염력이 떨어지는 과학적 결과를 반영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