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의학과, 의예과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경희대 의대 단톡 성희롱 사건 공론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건의 경위를 밝히는 보고서 두 장이 올라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성희롱과 모욕적 발언이 동아리 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오갔습니다. 문제가 된 내용에는 "ㅇㅇ는 빈약해서 내 취향이 아니다", "ㅇㅇㅇ중에 저런 각선미 없음", "ㅇㅇㅇ랑 ㅇㅇㅇ 모텔 가나 보지" 등의 발언이 포함됐습니다.
![?의대생 '동아리 단톡방 성희롱' 논란 확산…가해자들 '진심으로 반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30/201388288_700_20191230112311.jpg)
그러나 당시 가해자 3명 중 1명만이 혐의를 시인했고, 나머지는 조사에 불출석하거나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조사 후 단톡방 내 멤버들에게 문제의 카카오톡 내용을 다 함께 삭제하자고 하거나, 동아리 담당 지도교수에게 부탁해 인침대위의 사건 처리를 무산시키려 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의대생 '동아리 단톡방 성희롱' 논란 확산…가해자들 '진심으로 반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30/201388287_700_20191230112330.jpg)
그러면서 "피해자분들과 공동체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루어질 조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징계 절차에 따라 내려질 징계 결과를 응당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의학과, 의예과 대나무숲'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