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 불러온 변화…가족도 외면한 알코올 중독 남성이 '새사람' 된 이유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03/201380054_700_20191203143741.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웨일스에 사는 47살 진 데이비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10대 시절 밴드 활동을 한 데이비스 씨는 클럽에 자주 드나들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서는 술을 마시느라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해 퇴학당했고, 일자리를 얻고도 몰래 술 마시는 모습을 들켜 해고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술은 이렇게 점점 데이비스 씨를 나락으로 몰았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그는 늘 술에 취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었고, 결국 아내와 아들도 데이비스 씨를 등졌습니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변화…가족도 외면한 알코올 중독 남성이 '새사람' 된 이유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03/201380055_1280.jpg)
당시 친구 집에 얹혀살던 데이비스 씨는 사건 당일에도 인사불성으로 취해있다가 2층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때 머리를 부딪혀 피가 흐르자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셀카를 촬영했지만, 이내 다시 기억을 잃고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병원에서 이 사진을 다시 확인한 데이비스 씨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술 때문에 엉망이 된 몰골을 맨정신인 상태에서 자기 눈으로 보게 된 겁니다.
이를 계기로 데이비스 씨는 지금까지 술을 단 한 방울도 마시지 않게 됐습니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변화…가족도 외면한 알코올 중독 남성이 '새사람' 된 이유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03/201380056_700_20191203143806.jpg)
이어 "오랜 방황을 거쳐 새 삶을 얻은 것 같다"며 "현재 아들과 만나고 있는데, 이제 아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