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7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브라질 북동부 그라바타시에서 '유기견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앙 파울로 아로호 고메즈 신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고메즈 신부는 "사람과 동물은 모두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신념 아래 그라바타의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음식과 쉼터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학대받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중성화 수술도 돕습니다.
유기견들은 신도들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랑과 관심을 얻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입양되기도 합니다. 모두 고메즈 신부의 아이디어입니다.
신부의 노력 덕분에 실제로 그라바타에 있는 유기견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입니다. 고메즈 신부 본인도 유기견 세 마리를 입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padrejoaopau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