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결혼 허용 촉구 시위 벌였던 타이완 시민들
타이완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첫 국가가 됐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당장 오는 24일부터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행정원 내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어제(20일)와 오늘 양일간 호적업무 시스템 조정작업을 마무리해 동성결혼 신고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신분증 앞면(위), 뒷면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521/201315416_1280.jpg)
국제 동성결혼과 관련해서는 타이완 외교부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것으로 인정한 국가의 외국인 배우자 역시 24일부터 동성결혼 신고를 할 수 있다고 타이완 내정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는 모두 26개국으로, 타이완 외교부에서 인정하는 '상대 당사국'이면 동성 혼인 신고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