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8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남편의 어벤져스 히어로 아이언맨 피규어들을 몰래 팔려다 '뭇매'를 맞은 홍콩에 사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사연 속 아내의 남편은 지난달 24일 국내 첫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고 아이언맨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결국남편은 아이언맨 피규어를 하나씩 사 모으기 시작했는데 아내는 이런 취미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아이언맨 피규어들을 사진으로 직접 찍어 올리며 모두 1천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에 팔겠다고 적었습니다. 피규어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국내 피규어 전문 쇼핑몰에서 아이언맨 피규어가 개당 10만 원을 웃도는 것을 고려한다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이었던 겁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해당 글에 "남편이 40대인데 어린애처럼 매일 퇴근 후에 이런 피규어들을 가지고 온다"며 "집이 좁아서 장난감들을 놓을 자리가 없다 남편이 집에 없을 때 얼른 팔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아내가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피규어의 판매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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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ORLD OF BUZZ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