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한 대학생이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학생은 수업을 듣던 대학교수에게도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타 운전사를 위협하고 흉기를 휘두릅니다.
이 남성은 버스에서 내리는 듯하더니 이번엔 야구방망이를 들고 다시 올라탑니다.
어제(7일) 낮 1시쯤 중앙대생 26살 오 모 씨가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며 운전사와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운전사 : 나 당신에게 빵 거린 거 아니라고 왜 뭐라고 하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침을 뱉어요.]
경찰은 오 씨가 자신을 가르치던 교수에게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성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오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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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이 다리 난간 너머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울산대교 60m 난간 위에 서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5시간 가까이 모녀를 설득했고 어젯밤 9시 반쯤 두 모녀는 다리 난간을 넘어와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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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600㎡와 감귤나무 16그루가 불에 타는 등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