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새벽 울산의 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근처 소방서 2곳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될 정도의 큰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새카만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차가 급히 현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울산 남구 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불이 빠르게 번져 소방당국은 2개 이상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2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고 지금은 잔불 정리와 함께 부상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불은 수산물 소매동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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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전남 완도군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에야 불길이 잡혔고 오늘 자정 넘어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산 아래쪽에는 민가 10여 가구가 있었지만 불길이 위쪽으로 번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 주변 도롯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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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한 펜션에서도 오늘 새벽 1시쯤 불이 나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2천 4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행히 펜션이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