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23일 가스 배관을 타고 상습적으로 빌라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쯤 서구 평리동 빌라 건물 2층에 사는 B(56·여)씨 집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3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같은 달 23일까지 이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4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빌라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을 사다리처럼 이용해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후 인근 커피숍과 마트 등에서 소득공제용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꼬리를 잡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