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그제(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약 50분간 이뤄진 접견에서 홍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미국 가기 전 인사를 드리러 왔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건강을 잘 챙기시라"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적으로 구속된 피고인과 접견이 가능한 사람은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로, 홍 전 대표는 최근 변호사 재개업을 신청해 접견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바 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해 몇 달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