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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후 수년간 여자를 괴롭힌 콧물이 '뇌척수액'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교통사고 이후 멈추지 않는 콧물 때문에 불편을 겪은 한 여자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52살 켄드라 잭슨은 지난 2013년 교통사고를 겪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자동차 대시보드에 얼굴을 강타한 이후 계속해서 편두통에 시달리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은 2년 전부터 점점 더 심해졌고, 잭슨은 의사의 진찰을 받아 처방대로 약을 먹었지만 콧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잭슨은 대학 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5년 동안 잭슨의 코에서 흐른 액체는 콧물이 아닌 '뇌척수액'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치의에 따르면 잭슨의 상황은 의자에 앉은 채로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코에서 흘러나온 대량의 액체로 인해 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검사 결과에 놀란 잭슨은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잭슨은 "아직 두통은 남아 있지만,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잭슨은 "콧물인 줄 알았던 뇌척수액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며 "코에서 흐르는 엄청난 양의 액체 때문에 스트레스로 심각하게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였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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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