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의 중국 공기역학 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한 이 극초음속 드론은 지난달 고비사막의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위성 궤도에 도달했다가 성공적으로 지상으로 귀환했습니다.
통상 음속을 넘는 속도를 '초음속', 마하 5를 넘으면 '극초음속'으로 부릅니다.
음속은 초속 343m, 시속 1천235㎞의 속도입니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거나, 관광객을 우주로 보내는 민간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극초음속 무기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우주탐사 계획을 담당하는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도 이러한 우주 비행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항천이 개발하는 우주 비행선은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과 달리 일반 공항에서도 발사될 수 있습니다.
대기권에서는 공기, 우주에서는 로켓 연료를 연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엔진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그 개발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미국도 군대와 민간기업인 보잉사가 팀을 이뤄 2020년 발사를 목표로 극초음속 우주비행선 'XS-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팬텀 익스프레스'로도 불리는 이 우주 비행선은 로켓처럼 수직으로 발사되며, 지상으로 귀환할 때는 비행기처럼 착륙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CCTV 캡처, 위키미디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