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내부 조율 실패로 '트럼프케어' 법안의 상원 표결을 다음 달로 연기한 가운데 미 국민의 법안 지지율이 10%대에 그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21일부터 25일 성인 1천20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이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트럼프케어 법안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5%에 달했습니다.
트럼프케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법안'으로 현행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법안입니다.
또 응답자의 46%는 오바마케어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축소되길 바란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