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골프에서는 김지현 선수가 데뷔 8년 만에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지현 선수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에는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조금씩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면서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정교한 퍼팅이 살아나며 한 홀 건너 한 개씩 버디를 잡았습니다.
김지현 선수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팅을 과감하게 집어넣어 한 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동료들의 아낌없는 축하속에, 김지현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데뷔한지 8년 만, 무려 125번째 경기만에 거둔 생애 첫 승. 그 기분은 누구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김지현 : 우선 엄마가 제일 생각나고요, 드디어 해냈어요. 부모님!]
일본 여자골프 사이버 에이전트에서는 우리나라 김하늘이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를 달성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