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중심당이 오늘(17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했습니다.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득표율을 보일 경우 정계개편의 불씨가 될 거라는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1명에 국회의원 다섯명이 참여한 신생 미니 야당이 출범했습니다.
창당을 주도해왔던 심대평 충남지사와 신국환 의원이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됐습니다.
[심대평/국민중심당 공동대표 :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과 국가의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채택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국민 중심당은 분권형 정당정치를 통한 국민중심주의, 생활정치구현 등 실사구시를 정강으로 내세웠습니다.
신당은 독자적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정치세력과의 제휴 또는 연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신국환/국민중심당 공동대표 : 우리가 경쟁력이 가장 있는 충청남도 대전시, 충청북도에 전력투구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정당과의 전략적 제휴도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충청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적 한계, '제 2의 자민련'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인적구성의 한계는 신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중심당의 정치적 영향력은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의 득표력을 통해 일차적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