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이번 교전 사실에 대해 북한은 남측의 도발이라고 또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남북한 해군간에 교전사태가 벌어진 지 5시간 반만에 북한 조선 중앙텔레비젼을 통해 신속하게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측은 먼저 이번 교전사태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남조선의 선제공격에 따른 자위적 조치였다."
북한 방송들은 또 현장 해군 소식통을 인용한다며 남측 해군이 서해 해상에서 북측 경비함에 이유없이 함포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남측 군부의 계획적인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남조선 군 당국자들은 서해 해상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완화의 길을 걷고 있는 북남관계를 긴장ㆍ격화시키려고 꾀했다."
그러나 북한 방송들은 비난의 초점을 남측 정부가 아닌 군 당국에 국한시킴으로써 사태가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