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니콜스칼리지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2014년 8월과 2018년 8월에 찍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뒤, 1946년 타쿠 빙하를 관측한 이래 처음으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관측 이래 처음으로…지구 온난화를 향한 자연의 마지막 경고](http://img.sbs.co.kr/newimg/news/20191111/201372804_700_20191111163539.jpg)
표면에서 밑바닥까지의 두께가 1477m에 이르는 타쿠 빙하는 세계 20대 빙하 중 하나로, 연구진은 지금까지 관찰한 빙하 250개가 모두 녹아내리는 동안 타쿠 빙하만큼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 이마저도 질량이 감소해 녹아내리는 빙하 중 하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우리 펠토 니콜스칼리지 빙하학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타쿠 빙하가 그동안 지구온난화에도 큰 변화가 없던 거의 유일한 빙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지구 온난화로 매년 3600억 톤의 눈과 얼음이 녹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