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오늘(22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콜롬비아 출신 53살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몇 년간 배낭에 숨긴 몰래카메라로 지하철, 슈퍼마켓,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총 555명의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했습니다. 심지어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남성은 지난해 자신이 촬영한 238건의 영상을 3천 5백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성인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일부 영상에는 피해 여성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2/201347013_1280.jpg)
이후 경찰은 미행 끝에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불법 촬영하는 현장을 덮쳤습니다. 또한 남성의 집을 수색해 불법 촬영물이 담긴 하드디스크 3개와 노트북을 찾아냈습니다.
!['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2/201347015_1280.jpg)
!['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22/201347014_1280.jpg)
현재 스페인 경찰은 영상 속 피해 여성 29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남성은 보석 없이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