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해당 방송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한국 팬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CBS '선데이 모닝'은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반도 지도를 공개했는데, 이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많은 국내 팬들은 전 세계 팬들이 보는 방송에서 이러한 표기가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에 '선데이 모닝' 공식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 누리꾼들의 수정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한국 누리꾼들은 "방탄을 인터뷰하는데 일본해가 웬 말이냐", "당장 '동해'로 수정하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습니다.
이번 '선데이 모닝' 인터뷰는 CBS 세스 돈 특파원이 방탄소년단의 서울 작업실을 방문해 진행됐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인으로서 군 복무는 당연하며 국가가 부르면 달려가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입대 계획을 묻는 말에 "입대는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우리는 언젠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출처= 유튜브 CBS Sunday Morning, 방탄소년단 트위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