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故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글을 작성했다. 김주환 씨는 "아까부터 네 앞에 앉아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 등을 사왔다. 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김주환 씨는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않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힘든 심경을 전하면서 "당신이 떠난 지 4년이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주환 씨는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다. 얼마 전 많이 아팠다. 심장이 안 좋아진 것 같다."면서 "당신이 떠난 뒤 죽음이 두렵지 않다.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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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은 지난 1999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로 나서 '이모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천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