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북 오른 남자…66년 만에 손톱 자른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13/201205200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호주 ABC 등 외신들은 인도 푸네에 사는 82살 쉬리다르 칠랄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칠랄 씨는 10대이던 1952년부터 왼쪽 손톱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서 실수로 선생님의 손톱을 부러뜨렸다"며 "선생님은 '긴 손톱을 관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나를 꾸짖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북 오른 남자…66년 만에 손톱 자른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13/201205201_1280.jpg)
그리고 60년이 넘는 세월을 바쳐 도전을 이어온 칠랄 씨는 지난 2014년 손톱 길이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톱을 모두 합친 길이는 909.6cm였고, 엄지손톱 하나만 무려 197.9cm였습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손톱을 자르지 않고 관리하던 칠랄 씨는 최근 큰 결심을 했습니다.
합쳐서 9m가 넘는 왼쪽 손톱을 모두 자르기로 한 겁니다.
칠랄 씨는 "뉴욕의 한 박물관에서 내 손톱을 평생 잘 관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북 오른 남자…66년 만에 손톱 자른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713/201205202_1280.jpg)
그는 "그때 그 선생님이 아직 살아계신 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나를 꾸짖어서 내가 손톱을 기르게 됐고 그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s, abc.net.au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