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년 11월 우병우 구속을 촉구하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했었다"며 "1년이 지나 이제서야 구속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박 의원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 박범계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 명령이다. 우병우 구속 수사'라고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농성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농성장에서 잠을 자고 있는 박 의원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권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작년 11월 처음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 1년 1개월 만에 구속된 겁니다.
앞서 법원은 두 차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찰을 국가정보원에 지시하고 비선으로 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