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평양 시민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제재결의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지만 생활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시내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밑에서 단결해 미국의 악질적인 제재와 압력을 단호하게 분쇄하자"는 플래카드가 걸린 가운데 미국과의 대결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11일 평양 시내의 '로케트 맹주국'이라고 쓰인 선전물 앞에 북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이런 선전물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70813/201081895_1280.jpg)
북한이 이처럼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해 내부 결속을 과시하는 것에서 지도부의 위기감을 엿볼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북미 간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선술집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며, "트럼프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고, 그것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동반한 제재결의에 분노가 크다"는 평양 시민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